베트남과 중국은 베트남 내륙까지 연결되는 국경 간 물류 노선을 공식 개통했습니다

2025년 5월 15일, 하노이 롱비엔 ICD 물류센터에서 베트남 건설부와 중국 교통운수부, 아시아개발은행(ADB)이 공동으로 **메콩강 유역 확장 협력(Mekong Subregion, GMS) 국경 간 운송 원활화 협정(GMS-CBTA)**의 일환으로 베트남 내륙까지 연결되는 국제 육상 운송 노선 운행 개시식을 개최했다.

이번 행사는 베트남과 중국 간 교통 운송 협력에 있어 중대한 이정표로 평가되며, GMS-CBTA 회원국인 베트남, 중국, 라오스, 캄보디아, 태국, 미얀마 간의 화물, 차량 및 인적 이동의 자유화를 실현하기 위한 양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.

개통된 주요 노선은 다음 두 가지이다:

  • 쿤밍–허커우(중국)–라오까이–하노이–하이퐁 노선

  • 난닝–유의관(중국)–유의–하노이 노선

이들 노선은 수출입 화물의 주요 통로이자 베트남-중국 간 양자 무역의 핵심 물류축으로, 향후 지역 간 공급망 연결성과 무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.

베트남 도로총국 국장 부이 꽝 타이(Bùi Quang Thái) 국장은 환영식에서 연설을 진행했다.

부이 꽝 타이 베트남 도로총국 국장은 운행 개시식에서 “이번 운송 노선의 개통은 기업들의 비용, 시간, 행정 절차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, 지역 내 무역, 투자 및 물류 산업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”이라고 강조했다.

그는 이어 “오늘 행사는 단순한 기술적·인프라 측면을 넘어, 양국 간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협력의 생생한 상징”이라며, 이는 2025년 4월부터 시작된 시범 운송 이후의 중요한 단계라고 덧붙였다.

**중국 교통운수부 운송서비스국 부국장 장티에(张铁, Trương Tiệp)**는 “베트남과 중국은 ‘일대일로(一帶一路)’ 이니셔티브의 전략적 파트너로서, 이번 운송 노선은 운송 거리를 단축하고 국경 간 공급망을 가속화하며, 중국-아세안 경제회랑과 베트남의 ‘두 회랑, 한 벨트’ 전략 간의 연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”이라고 밝혔다.

환영식에서는 중국 운송 차량들이 GMS-CBTA 협정 이행을 위해 베트남에 입국했다.

행사에서 양국 대표는 새로운 운송 노선의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관련 기관, 지방 정부, 운송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.
또한, 베트남 측은 ADB로부터의 기술적·정책적 지원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며, GMS-CBTA 운송 활동의 확대 및 효율성 제고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.

이번 국경 간 운송 노선의 성공적인 시행은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고, 공급망 확대 및 국내외 경제 연결성 강화를 통해 국경 지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. 이로써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 균형 발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전망이다.